나경원 "바른미래와 먼저 통합" vs 손학규 "정통성 잃은 정당이 감히"

김광호

| 2019-06-20 16:05:39

나경원 "기회가 되면 유승민 의원과 논의해볼 것"
손 대표 "한국당은 촛불혁명 때 이미 사망선고 받아"
"보수우파 극복하고 중도정치로 새로운 중심 만들 것"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0일 보수통합과 관련해 "바른미래당과 먼저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하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한국당은 이미 정통성을 잃은 정당"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바른미래당과의 통합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싶다"며 "큰 틀에서 우파의 가치에 동의한다면 같이 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기회가 되면 유승민 의원과 논의해보겠다"며 "대한민국이 더이상 퇴보할 수 없는 걸 막아내는 총선이라는 의미에서 작은 차이는 극복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바른미래당과 소통 방안을 찾겠다"면서 현재 접촉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뿐 아니라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도 가까운 분들이 많이 있다"고 답했다.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김영삼대통령기념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김영삼-상도동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이에 대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한국당은 촛불 혁명 때 이미 사망선고를 받았다"면서 "어떻게 감히 바른미래당과 통합을 이야기하느냐"며 발끈하고 나섰다.

손 대표는 같은 날 서울 동작구 김영삼대통령기념도서관에서 열린 '김영삼-상도동 50주년' 기념행사장에서 "문재인 정부의 실정이 커지니 보수를 결집하는 과정에서 세를 보이려고 하는 것"이라며 한국당을 향해 "이미 정치사적으로는 한국 정치에서 정통성을 잃은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바른미래당은 좌우 양극단의 극한적 대결을 끝내고 새로운 정치, 제3의 길을 걷는 중도개혁정당으로 보수우파를 극복하고, 중도정치로 새로운 중심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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