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민주당 의원단, 조명래 부시장 퇴임식 철회 촉구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5-07-30 15:37:53

경남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이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조명래 제2부시장의 퇴임식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이 30일 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진형익 시의원 제공]

 

의원단은 30일 성명서를 통해 "조 부시장은 불법 정치자금 조성과 금품 수수 의혹으로 두 차례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피의자"라며 "기소 여부도 결정되지 않은 인사에게 퇴임식을 열겠다는 건 법치주의를 무시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창원시는 31일 시민홀에서 조 부시장의 퇴임식을 열 예정인데, "시정 기여에 대한 예우"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홍남표 전 시장이 당선무효형을 확정받고 퇴진한 지 석 달이 지났지만 측근 인사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다"며 "그런데도 정치자금 의혹의 당사자인 조 부시장이 '명예로운 퇴임식'을 받으며 떠나는 모습을 시민들이 어떻게 납득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제라도 조 부시장은 스스로 퇴임식을 중단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그것이 시민 앞에 최소한의 도리를 다하는 길"이라면서 "퇴임식이 강행될 경우 현장 항의 방문과 행사 예산 공개 요구 등 후속 행동에 나서겠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조명래 부시장은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홍남표 전 창원시장 선거캠프에서 불법 정치자금 조성에 관여한 의혹, 선거 과정에서 금품·편의를 제공받은 의혹 등으로 두 차례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으며, 현재 기소 여부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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