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나경원 등 한국당 42명 무더기 고발

남궁소정

| 2019-04-29 15:46:43

국회 선진화법 및 형법 위반 혐의로 고발
이정미 "한국당, 박근혜 국정농단 능가"
윤소하 "형법 위반 증거자료 차고 넘쳐"

정의당이 29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 한국당 의원 40명과 보좌진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의당 한창민 부대표와 신장식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을 방문해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막기 위해 국회 의안과와 회의장을 점거하고 물리력을 행사한 나 원내대표 등 한국당 의원 40명과 보좌관 2명을 국회선진화법상 회의 방해, 특수공무집행 방해, 특수 감금 및 주거 침입 등 혐의로 고발했다.

앞서 이정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국회를 파행시키고 집단적 불법을 저지른 한국당은 박근혜 국정농단을 능가하는 헌정파괴 범죄이자 전복 행위를 한 것"이라며 고발 방침을 밝혔다.

그는 "오늘 정의당은 지난 25~26일 국회 정개특위 회의장 출입을 불법으로 봉쇄한 한국당 의원과 보좌진, 사개특위 위원인 채이배 의원을 특수 감금한 의원 전원, 그리고 이 사태를 직접 지시한 나경원 의원 등 한국당 지도부 모두를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발 대상은 나경원·김용태·박덕흠·곽상도·최연혜·이은재·신보라·이철규·윤상직·민경욱·김선동·정태옥·정양석·김진태·조경태·정용기·강효상·장제원·전희경·원유철·이종구·정진석·안상수·김순례·성일종·신상진·이진복·정유섭·이채익·윤재옥·엄용수·이종배·김정재·박성중·백승주·송인석·이양수·정갑윤·여상규·이만희 의원 등 한국당 의원 총 40명과 보좌진 2명이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국회선진화법과 형법을 위반한 증거자료는 이미 차고 넘친다"며 "우리 국회를 50년 전 자유당 시대로 되돌려버린 불법폭력 사태를 우리 국민은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이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정의당 여영국 의원을 고발한 데 대해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이제 이성까지 상실한 것이 아닌가 한다"고 비판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고발조치는) 헌정질서 파괴 행위와 국회 마비에 대한 시작 조치에 불과하다"며 "정의당은 극단적인 대결 정치와 기득권 정치를 끝내고 민심을 그대로 한 국회를 만드는 데 일체의 주춤거림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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