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 송이 봄의 파도…순천만국가정원, '머무는 튤립' 절정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4-06 15:21:49
전남 순천 대표 관광지인 순천만국가정원이 150만 송이 튤립으로 물들며 봄의 절정을 맞았다.
6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만정원은 붉은빛과 노란빛, 분홍빛 튤립들이 만개 상태로, 이달 중순까지 가장 화려한 모습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기를 지나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한다.
순천만국가정원의 튤립은 단순한 관람형 꽃 명소와는 결을 달리한다.
넓게 펼쳐진 잔디 위에 앉아 꽃과 하늘, 바람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체류형 공간으로, 서둘러 사진만 남기고 떠나는 대신 봄의 한가운데 머물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한다.
튤립의 장관을 가장 가까이서 체감하고 싶다면 노을정원이 손꼽힌다. 대규모 군락이 형성돼 있어 자연스럽게 꽃과 어우러진 사진을 남기기 좋다.
스페이스허브에서는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튤립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넓은 잔디 공간은 휴식 장소로 제격이다.
특히 네덜란드 정원은 순천만국가정원 튤립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꼽힌다.
풍차를 배경으로 한 이국적인 풍경은 개장 이후 꾸준히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대표 촬영 명소다.
이번 주말에는 네덜란드 정원에서 '튤립왔나봄' 행사도 열린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그동안 입장이 제한됐던 풍차 내부를 한시적으로 개방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정원의 품속에서 완연한 봄의 휴식을 느끼고 가시길 바란다"며 "정원을 찾는 방문객이 지역 곳곳으로 퍼져나가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도 활기가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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