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박근혜, 여성 몸으로 오랜 구금생활"

남궁소정

| 2019-04-17 16:08:02

"이렇게 오래 구금된 전직 대통령 안 계시다"
홍문종 "당 차원의 적극적인 후속 행동 필요"
민경욱 "文, 국민통합 차원에서 결단 내려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이 만료된 것과 관련해 "여성의 몸으로 오래 구금 생활을 하고 계신다"며 "아프고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계신 점을 감안해 국민들의 바람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017년 10월16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연장 후 처음으로 열린 국정농단 80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황 대표는 이날 한국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오래 구금된 전직 대통령이 계시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정농단 혐의로 상고심 재판을 받고 있던 박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은 17일 0시 만료됐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이미 20대 총선에 개입한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기 때문에 석방 없이 수감생활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 신분만 미결수에서 17일부터 기결수로 전환됐다.

이와 관련, 홍문종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이) 선거법 위반혐의로, 말도 안되지만, 징역 2년을 확정받고 수의 색깔이 바뀌고 노역도 해야하는 기결수 신분이 됐다"며 "당에서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보수 대통합 운운하는데 보수의 아이콘으로 우리와 정치 했던 사람으로서 저희 당이 가만히 있는것은 정치적 도의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기대한다는 민경욱 대변인 논평이 있었다"며 "대통령의 결단을 기대하지 말고 결단하지 않으면 안 되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후속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16일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이 길어지며 건강이 많이 악화되고 있다고 한다"며 "문 대통령이 국가 발전과 국민 통합적 차원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결단을 내려줄 것을 기대한다"고 논평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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