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삵 폐사체서 AI H5형 검출…전남도, 고강도 방역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5-03-20 15:21:30
야생동물 포유류인 삵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전남도가 고병원성 AI에 준하는 방역에 나섰다.
박현식 전남도 농식품유통국장은 20일 브리핑을 갖고 "현장의 전면 출입통제와 예찰지역 반경 10KM에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전화 예찰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반경 10㎞에는 10개 농가가 닭과 오리 등 26만5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 16일 화순군 화순읍 세량리 '야생포유류 폐사체'에서 H5형 AI항원이 검출돼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금농가 등에 상황을 즉시 전파하고 농가진입로에 대한 집중 소독 등 고병원성 AI에 준하는 방역에 나섰다.
국내 포유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것은 2016년과 2023년 고양이에서 발생된 뒤 처음이다.
전남도는 포유류가 AI 항원을 지닌 새를 먹을 경우 포유류도 항원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제역 위기단계 '심각'이 발령된 10개 시군의 경우, 오는 21일까지 긴급 백신접종이 100% 완료되면 1주일 뒤 안정화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고기 안전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박 국장은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도 소속 수의사의 철저한 도축검사를 통해 유통되므로, 시중에 유통되는 고기는 안전하다"고 밝혔다.
이어 "구제역 바이러스는 섭씨 50도 이상에서 파괴되므로 익혀 먹으면 아무 문제 없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이날 축산농가에게 구제역의 조기 발견시 신속하게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박현식 국장은 영암의 1차 구제역 발생 농가 사례를 사진으로 예를 들며 "가축이 침을 많이 흘릴 경우 많은 양의 바이러스를 배출을 하고, 최근 바람도 많이 불어 공기 전파도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며 "무안 농가의 경우 1차 PCR 검사로는 판정이 안돼, 2차 검사때 양성 판정이 이뤄질 정도로 초기에 발견한 농가의 공이 커 주변 확산을 차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의심스러우면 신고할 것을 강조했다.
지난 19일 현재 전남에서는 영암 11개 농가, 무안 1개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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