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 "뼈도 못추릴 것" 했다가 평화당에 사과
김광호
| 2019-04-04 15:51:26
평화당 "선을 넘었다…가까스로 이겼으면 자세 낮춰야"
김종대 "말이 잘못 전달된 점 사과…낮은 자세로 협력 구해"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4일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의 공동 교섭단체 구성에 반대하면 "뼈도 못 추릴 것"이라고 발언했다가 평화당 항의를 받고 사과하는 소동을 벌였다.
김 의원은 이날 아침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에 출연해 '평화당도 공동 교섭단체 구성에 뜻을 같이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일부 의원들이 반대하긴 한다. 그런데 지금 이 분위기에서 반대했다가는 아마 뼈도 못 추리지 않겠냐"며 "아마 무난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내일 (여영국 당선자가) 선서를 하면 평화당과 즉시 교섭단체 협상에 착수할 것"이라면서 "선거법 개정과 사법제도 개혁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협상 과정에 민주당이 혼자 버텨왔는데 응원해서 같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의 인터뷰가 방송된 후 평화당은 논평을 내고 "선을 넘었다. 선거에서 가까스로 이겼으면 겸손하게 자세를 낮춰야지 개선장군처럼 의기양양해서 될 일이냐"라면서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특히 "공동 교섭단체 구성에는 명분과 실리, 그리고 무엇보다 신의가 필요하다"면서 "논의는 공식 채널을 통하는 것이 순서"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 의원은 SNS에 글을 올려 "제 말씀은 '여영국이 당선되면 교섭단체를 재추진하겠다'고 창원 시민께 누누이 약속드렸는데 안 되면 큰일이다, 절대로 해야 한다는 뜻이었다"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본의 아니게 말이 잘못 전달된 점에 대해 사과한다"라면서 "평화당을 교섭단체 파트너로 존중하고 존경한다. 낮은 자세로 협력을 구한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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