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적립 늘렸다더니…와우카드, 쿠팡 주 이용자는 혜택 줄어
송채린 기자
scr@kpinews.kr | 2026-11-04 17:13:35
쿠팡에서 월 60만 원 쓰면 적립금 3000원 감소
국민카드 "일상·해외 결제까지 매일 쓰는 카드로 구성"
KB국민카드가 '쿠팡 WOW카드'의 프로모션을 개편해 월 최대 적립액을 늘렸다. 그러나 정작 쿠팡에서 주로 소비하는 고객의 혜택은 줄었다. 카페·해외 결제 등에 추가 적립을 도입하는 대신 쿠팡·쿠팡이츠·쿠팡플레이 결제 적립률을 낮췄기 때문이다.
4일 국민카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와우카드의 쿠팡·쿠팡이츠·쿠팡플레이 결제 적립률은 4%에서 3.5%로 낮아졌다. 기본 적립률 2%는 유지됐으나 프로모션 추가 적립률이 2%에서 1.5%로 줄었다.
매월 쿠팡과 쿠팡이츠에서 약 60만 원을 와우카드로 결제하는 유 모(40·여) 씨는 월 쿠팡캐시 적립액이 2만4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줄어든다. 같은 소비를 유지하면 이번 프로모션이 끝나는 내년 4월 30일까지 6개월간 총 1만8000원을 덜 받는다. 유 씨는 "쿠팡 제휴 카드인데 쿠팡 혜택을 줄여버린 게 아쉽다"고 말했다.
쿠팡 밖 일부 가맹점의 적립률도 낮아졌다. 별도 추가 적립 대상이 아닌 일반 가맹점은 최고 1.2%에서 1%로, 지정 편의점은 최고 2.4%에서 2%로 하락했다.
반면 카페·해외 결제 등에 각각 월 최대 1만 원의 추가 적립 혜택이 도입되면서 전체 월 최대 적립액은 6만4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늘었다. 최대 적립액은 커졌지만 실제 혜택의 증감은 고객의 소비처에 따라 달라지는 셈이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고객에게 더 다양한 혜택을 드리기 위해서 내린 결정"이라며 쿠팡 중심 이용자의 혜택은 다소 줄었지만 다른 생활 영역의 혜택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송채린 기자 sc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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