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첫 TV토론···당권주자들, 약점 공격하며 공방전
임혜련
| 2019-02-16 15:06:24
吳 부인 연극 연출 이력 공격에 "사례 맞지 않는 유치한 질문"
15일 OBS경인TV에서 열린 첫번째 TV토론회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오세훈·김진태 당대표 후보가 서로를 향한 날선 공방을 벌였다.
황 후보는 먼저 "당대표가 된다면 다시는 계파 문제가 언급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빅텐트'를 재차 강조했다.
이어 오 후보가 제기한 수도권 필패론에 대해선 "누가 만든 말인지 모르겠다"며 "자유우파의 가치와 정책을 국민들에게 잘 알려 나간다면 문재인 정부의 폭정, 한국당의 역량을 잘 이해하고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장남 병역특혜 의혹과 관련해선 "아들은 '기흉'이라는 질병을 앓고 치료된 지 얼마 안 된 상태에서 군대에 갔다. 인쇄소에 종이가루가 날리고 아주 치명적인데도 아무 말하지 않고 근무를 했다"며 "자식에 관해 말할 때는 잘 알아보고 질문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탈당 이력에 대한 김 후보와 황 후보의 공격에 대해 "보수의 가치를 한 번도 배신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무상급식 주민투표 때 시장직을 걸었다 중도 사퇴한 일과 관련해선 "무상급식 주민 투표때 처참하게 쓰러졌었다"며 "당의 가치를 위해 싸우다가 전사한 장수였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의 부인이 사회주의 혁명 작가의 시국 작품을 연출했다며 오 후보의 이념 정체성을 문제 삼은 김 후보의 공격엔 "사례에 맞지 않는 유치한 질문"이라고 일축했다.
김 후보는 상대 후보를 강하게 공격하는 동시에 "저는 탄핵의 엄동설한에도 애국시민과 함께 보수우파를 지켜왔다"며 자신의 강점을 피력했다.
"吳·黃 "유감스럽다"···金 "직접 발언한적 없어"
세 후보는 최근 불거진 5.18 망언에 대한 의견도 내놓았다.
황 후보는 "역사적 평가에 대해선 이론의 여지가 없다"며 "당 전체가 논란에 휩싸이게된 점에 대해서 유감스럽다"고 평가했다.
오 후보는 "특정 지역의 당세가 약하다고 해서 그 지역 정서를 무시하고 짓밟는 행동은 국회의원으로서 참으로 잘못됐다"며 "바로 조치해야했는데, 좌고우면했다"고 지적했다.
5.18 망언 당사자였던 김 후보는 "직접적인 해당되는 발언을 한 적 없다"며 "5·18정신을 폄훼한다거나 망언을 한다거나 부정하는 것이 전혀 아니다"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다만 세금이 들어가는 문제"라며 '5.18 유공자 명단' 공개를 거듭 촉구했다. 그는 "진정한 5·18 피해자를 위해서라도 옥석을 가려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당 지도부의 징계 유예 결정과 관련해선 "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징계할 수 없는데도 윤리위원회에 회부한 오락가락한 행보를 한 비상대책위원회의 행보에는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2차 토론회는 17일 오전 10시 당 대표, 오후 4시 최고위원을 상대로 진행된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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