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중동 관련 긴급점검회의 개최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 2025-06-23 15:07:38
우리금융그룹은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지난 22일 공격한 것과 관련해 임종룡 회장 주재 '긴급 점검회의'를 23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회의는 국·내외 경제·금융시장 영향을 살피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소집됐다. 임 회장을 비롯해 정진완 우리은행장,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 지주사 전략·재무·리스크·IT 등 모든 임원들이 참석했다.
임 회장은 "과거 경험으로 볼 때 원·달러 환율 상승, 주가지수 하락 등 국내 금융·외환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한 뒤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차분하게 담당업무에 전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임 회장은 환율·자본시장 급변동에 따른 시장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특히 그룹의 유동성·자산건전성·자본비율 등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의 대응책을 면밀히 파악해 차질 없이 협조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기업RM 등을 통한 거래기업 상황 파악을 지시했다. 일시적 자금애로를 수출기업에 대해서는 수출대금 만기연장 등 유연한 금융지원을, 원유·원자재 수입 업체에 대해서는 필요시 적극적 유동성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임 회장은 은행 등 전 계열사가 추가점검회의를 열어 위기대응체계를 갖추고, 국내외 투자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시장과 적극적인 소통을 위한 IR을 실시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 밖에도 IT부문에는 정보보안체계 재점검을, 우리금융연구소에는 시장동향과 외국언론 보도를 지속적으로 파악·전파해 달라고 전했다.
우리금융은 "우리은행도 곧장 정 은행장 주재로 추가 긴급 임원회의를 열어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수립했다"며 "특히 전국 기업RM들이 즉시 수출입기업 등에 대한 현장 점검과 자금 수요 파악 등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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