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카풀 상생 위한 사회적대타협기구 간담회, 택시업계 불참

임혜련

| 2018-12-28 16:40:54

택시업계, 카카오풀 서비스 중단되지 않아 불참
전현희 "간담회는 택시단체가 요청한 자리…유감"

더불어민주당이 택시업계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상생을 모색하기로 한 사회적 대타협기구 사전 간담회에 택시 단체들이 불참했다.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TF 위원장, 김정렬 국토교통부 제2차관,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등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택시·카풀 문제 관련 사회적대타협기구 출범을 위한 간담회에서 택시업계 4개 단체장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택시업계 4개 단체장들은 간담회 불참을 통보했다. [뉴시스]


전국택시연합회, 전국개인택시연합회, 전국택시노동조합,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등 4개 단체장은 28일 카풀업체를 중단하지 않으면 대화 테이블에 앉을 수 없다며 이날 간담회에 나타나지 않았다.

민주당·카풀 TF(태스크포스) 전현희 위원장과 김정렬 국토교통부 제2차관, 김경욱 국토부 교통물류실장,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등은 오전 11시부터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약 30여분을 기다렸으나, 택시 관계자들로부터 불참 통보를 받았다.

오전 11시 20분께 택시업계 대표로 현장을 나타난 임승헌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정책본부장은 "저희는 오늘 여기에 참여하지 않는다"며 "이유는 아직까지 카카오카풀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택시 관계자들이 불참을 통보하며 간담회는 비공개로 전환됐다.

간담회가 불발된 후 전 위원장은 "어제 택시단체가 발표한 성명서를 보니 카풀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으면 사회적 대타협기구에 참여하지 못한다고 했다"며 "갑자기 그런 성명서가 나와서 조금 유감"이라고 밝혔다.

앞서 26일 택시 업계 4개 단체장은 "카풀 중단 없이는 대화도 없다"며 카풀 서비스 중단 없이는 대타협기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 위원장은 이어 "이 자리는 사실상 4개 택시단체 대표들이 요청한 자리"라며 "오늘 이 자리에서 상생 방안, 조건, 대타협기구 참여 방식을 먼저 논의하자. 아무런 조건 달지 않고 만나자고 했다"고 말했다.

김정렬 2차관은 "이런 기구를 통해 보다 상생하고 혁신성장 할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했는데 업계의 회의 불참이 안타깝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내 이런 자리를 다시 만들고 논의할 수 있도록 열린 마음으로 기다리겠다"고 했다.

정주환 대표는 "택시업계와 모빌리티업계는 서로에게 위협이 되는 경쟁자가 아니라 서로의 가치를 높이고 국민의 편의를 높이는 동반자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택시업계 대표가) 오늘 간담회에 안나오셔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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