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 원내대표 회동, 패스트트랙 기존 입장 재확인

임혜련

| 2019-03-18 15:04:06

나경원 "패스트트랙은 권력야합…밥그릇 챙기기 올인"
홍영표 "패스트트랙 불가피…한국당, 협상 시작했으면"
김관영 "오늘 중 당내 의견 수렴해 단일안 작업할 것"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8일 선거제도 개혁을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채 기존 입장만을 재확인했다.
 

▲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이날 오전 민주당 홍영표, 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정례회동을 갖고 선거제 개편안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에 대해 논의했다.  

 

나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을 만나 "(여야의) 권력 야합적인 선거법을 패스트트랙에 올리겠다는 것은 권력 나누기 밖에 안 된다"며 "패스트트랙 제도는 국회 선진화법 상 부득이 한 경우에 하는 것이지 함부로 남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부분을 끝까지 고집한다면 정국 경색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고, 3월 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민생법안에 대해 외면하고 본인 밥그릇만 챙기는 데 올인했다는 비판밖에 받지 못한다"고 했다.

이에 홍 원내대표는 "국회 선진화법을 만들 때는 이런 경우에 활용하라고 패스트트랙 제도를 만든 것"이라며 "법률 위반이나 다른 정치적 해석을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을 향해 "불가피하게 선거법을 포함한 개혁입법을 패스트트랙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지금 당장이라도 여야간 협상이 시작되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은 오늘 중 선거법 협상이 마무리되어서 검경 수사권 조정안, 공수처 법안에 대해 당내 의견을 최종 수렴해 당 의사를 정할 것"이라며 "그 안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다른 당과 단일안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최종 타결되면 당내 최종 추인을 받는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