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국 돌며 170개 건의사항 청취…대책 마련할 것"
남궁소정
| 2019-05-27 15:51:45
"당장 풀 수 없는 것은 내년 총선 공약에 반영해야"
나경원 "文정부, '경제 좋아지고 있다'고 계속 거짓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7일 "전국 17개 시도를 돌면서 170개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국민들이 우리 당에 내 준 숙제라 생각하고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리플리 증후군'에 비유해 비판했다. 리플리 증후군은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거짓된 말과 행동을 반복하는 반사회성 인격장애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후 "당장 풀 수 없는 건 내년 총선 공약에 반영해 당의 공식적인 과제로 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17개 시·도를 빠짐없이 돌며 국민들을 만나 뵈니, 정부의 무능·무책임한 태도로 진작 해결됐어야 할 현안들이 답보상태에 빠진 것들을 봤다"며 "이런 문제들을 빠짐없이 챙겨 하나하나 성실하게 풀어내는 것이 이번 민생대장정의 본질적 목표"라고 했다.
그러면서 "건의사항 가운데는 대우조선 매각 같은 국가적 현안에서부터 새터민의 애환이 닮긴 안타까운 사안, 당장 시급한 고성산불 피해주민 지원에 대한 것도 있다"라며 "미세먼지 저감과 같은 장기적 대책을 요구하는 사안과 법안 재개정이 필요한 현안도 여럿 포함됐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노력해도 풀 수 없는 문제, 정부정책이 바꾸지 않는한 해결 안 되는 문제도 많지만 무조건 손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어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리플리 증후군'에 비유해 비판했다. 리플리 증후군은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거짓된 말과 행동을 반복하는 반사회성 인격장애다.
나 원내대표는 "영화 '태양은 가득히'에서 주인공 '톰 리플레이'는 거짓말을 하면서 스스로 거짓말을 진실로 깨닫는다"며 "이 영화를 딱 보면서 생각나는 게 문재인 정부다. '경제는 나아지고, 좋아지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그는 국회 정상화에 관해 "꽉 막힌 정국에서 한국당은 누차 정상화를 위해 많은 제안을 했고, 양보했다"며 "'여당은 정상화에 대한 의지가 없다'라는 답을 내놓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여당은) 야당을 국정 동반 파트너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한마디로 궤멸해야 할 집단으로 생각하는 거 아닌가"라며 "여당이 여당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야당에게 밀리면 안 된다'는 모습으로 야당을 경쟁상대로 생각할 게 아니라 본인들 스스로 국정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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