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명 중 한명은 '나홀로 산다'
황정원
| 2018-09-28 14:54:43
전체 가구원 수 대비 비중은 11.6%
대전 1인 가구 비율 가장 많이 늘어
혼자 사는 '1인 가구' 수가 17년 새 약 2.5배 늘어 지난해에는 28.6%를 차지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에 나타난 1인 가구의 현황 및 특성'에 따르면 1인 가구는 2000년 222만 가구에서 지난해 562만 가구로 152.6%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가구는 1431만 가구에서 1967만 가구로 37.5% 증가한 것에 비해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1인 가구는 2015년 27.2%를 차지해 주된 가구 형태가 됐다. 2000년 15.5%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에는 28.6%를 기록했다.
남자 1인 가구는 2000년 95만 가구에서 2017년 279만 가구로 약 2배(195.4%)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남자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은 30세로 나타나 2000년 27세에서 3세 높아졌다.
여자 1인 가구 역시 같은 기간 128만 가구에서 283만 가구로 약 1.2배(120.9%) 늘었다. 지난해 여자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은 83세로 나타나 2000년 대비 8세가 높아졌다.
남자 1인 가구의 경우 25~34세 비율이 2000년 37.9%에서 2017년 23.8%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21세 이하, 22~24세, 35~44세 연령대 비율도 같은 기간 모두 감소했다. 반면 45세 이상 연령대에선 남자 1인 가구 비율이 증가했다.
여자의 경우 45~64세와 75세 이상 연령대에선 비중이 증가했지만 65세~74세 비중은 23.7%에서 16%로 감소했다. 45세 이하는 2.7%p 줄어들었다.
전체 가구원 수를 모집단으로 놓고 본 1인 가구 비중은 2017년 11.6%를 기록하며 2000년 5.0%에서 6.6%p 늘어났다. 남자 1인 가구 비중은 지난해 11.6%, 여자 1인 가구 비율은 11.5%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율은 강원(32.2%), 경북(31.9%), 전남(31.6%) 순으로 높았고 서울, 대전, 세종,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9곳도 30% 이상이었다. 그중 대전은 2000년 대비 지난해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2000년 1인 가구의 주된 거처는 단독주택으로 70.2%가 거주했으나, 이 비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7년 49.2%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아파트 거주 비율은 18.1%에서 28.6%로 30%에 근접해졌다. '연립 및 다세대주택'과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각각 5.3%p, 4.1%p 증가했다.
KPI뉴스 / 황정원 기자 h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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