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기득권 '더불어한국당' 밀실 야합" 맹비난

권라영

| 2018-12-08 14:51:26

"여당, 개혁 갈망하는 민심 배신했다"
"탐욕스러운 돼지들" 원색적인 비난도

야3당은 민주당과 한국당이 정치개혁을 외면한 채 나눠먹기식 밀실야합으로 예산을 강행 처리했다고 비난했다.

 

▲ 정의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대표 및 의원들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정치개혁 거부하는 기득권 야합 규탄, 야3당 연동형 비례대표제 촉구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문재원 기자]


8일 최경환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정치개혁을 외면하고 예산까지 나눠 먹는 과거 권위주의 정권에서나 있었던 밀실거래"라고 비판했다.

최경환 대변인은 "예산안 통과를 빌미로 기득권 양당의 실세들이 엄청난 지역구 예산을 챙겼다"면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 현안인 국회 세종분원 예산이 반영된 것을 사례로 들기도 했다.

그는 이어 "본회의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이 기득권 야합에 적나라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기재위에서 부수법안 통과할 때는 심지어 질서유지권을 발동해 의원들의 상임위 출입을 불법적으로 차단하는 행태까지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시민사회와 연대하고 국민에게 직접 홍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국회 농성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며 강력한 투쟁 의지를 보였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적폐본진 자유한국당만 챙긴 '개혁실종' 더불어민주당은 더이상 촛불을 들먹이지 마라"고도 주장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일컬어 '더불어한국당'이라고 부르며 거대양당의 야합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해 협조해온 개혁야당을 배신하고 개혁을 갈망하는 촛불민심을 배신한 정부여당에 더 이상 협조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 역시 이날 "눈치도 염치도 없이 기득권 챙기기에 급급한 개혁 후퇴이자 명백한 국민 기만"이라며 맹비난했다.

정 대변인은 논평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밀실 야합 예산안을 끝내 강행처리 했다"면서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말로는 촛불정신을 찾고 행동은 '더불어한국당'을 지향하는 집권여당은 도대체 어느 정부의 집권여당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민심은 저버리고 기득권 챙기기에 너와 내가 따로 없는 거대양당의 횡포가 어느 때보다 선거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절실히 확인시켜줬다"면서 "정치개혁이라는 국민의 명령을 거부하지 않겠다면 12월 임시국회를 통해 연동형비례대표제를 원칙으로 한 선거제도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구적폐와 신적폐가 하나가 됐다"면서 "민심을 저버린 탐욕스러운 돼지들의 야합"이라고 질타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선거제도 개혁은 대한민국의 성장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며 "극심한 빈부격차와 노사갈등 속에 말뿐인 포용국가는 공염불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정치의 새싹까지 먹어치워 버린 '더불어한국당'의 만행을 규탄한다"면서 "돼지우리만도 못한 국회를 만든 그들에게 국민의 심판이 있기를 바란다"고 비난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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