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세대에서 대출세대로’ 2030 신용대출 연체율 1년 새 2배 급증

박상준

psj@kpinews.kr | 2023-09-12 14:49:48

'청년층 연체율 1.4%' 개인신용정보 보관 가능한 5년 중 최고치

고금리·고물가에 빚을 갚지 못하는 2030세대의 신용대출 연체율이 1년새 2배나 급증했다.


▲기사와 직접 관련없는 청년대출 이미지.[픽사베이 사진자료]

 

더불어민주당 홍성국(세종 갑)의원이 제출받은 19개 국내은행 연령대별 신용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6월말 기준 20대 청년층 연체율은 1.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6월 0.7%에서 2배로 급등한 수치다. 현행법상 개인신용정보 보관이 가능한 기간(5년)중 가장 높은 최고치를 기록했다.


30대의 경우에도 0.6%로 전년동기(0.3%)대비 2배 상승했다. 40대와 50대는 모두 0.5%로 일 년 만에 0.2%p상승했다. 60대 이상의 연체율은 0.8%로 같은 기간 0.3%p올랐다.


신용대출 차주 수는 20대와 60대 이상에서만 증가했다. 전체 신용대출 차주 수는 올 6월 말 기준 688만 6815명으로 지난해 6월보다 2만5000여 명이 감소했다.


그러나 20대 차주는 69만 1948명으로 1년새 약 8만 명이 늘었고 60대 이상 차주는 87만3330명으로 약 3만 명이 늘었다.


6월말 신용대출 잔액은 163조8000억여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184조4000억여원에서 약 20조가량 감소한 규모다. 신용대출 잔액은 40대가 59조4000억여원으로 가장 많았고, 20대는 7조5000억여원으로 가장 적은 비중을 차지했다.


홍성국 의원은“저금리, 양적완화, 자산가치상승 황금기의 ‘이지머니’가 20~30대를 저축하던 세대에서 빚내는 세대로 변화시켰다”며“불안정한 소득 기반에 고금리, 고물가까지 맞물려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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