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국내 태양광 전력 20년간 장기 확보...탄소중립·전력비 절감

한상진 기자

shiraz@kpinews.kr | 2026-09-29 15:37:48

한화신한테라와트아워 통해 연간 11GWh 공급 계약...12월부터 가동
연간 4200t 탄소 감축 효과...호주 썬메탈제련소 이어 국내 전환 본격화

고려아연이 국내 태양광 발전소로부터 장기 전력 공급망을 확보하며 친환경 에너지 전환 및 비용 효율화에 나선다.

고려아연은 한화신한테라와트아워를 통해 국내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된 친환경 에너지를 연간 11GWh(기가와트시) 규모로 20년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고려아연 제공]

 

전력은 강원·경기·경북 등에 위치한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되며 오는 12월부터 공급된다. 고정 가격 방식을 적용해 중장기 전력비용 변동성에 대응할 방침이다. 한화신한테라와트아워는 고려아연이 지분 33.3%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장기 전력 구매계약으로 고려아연은 연간 약 4200t(톤)의 탄소배출량을 감축하게 된다. 승용차 약 2100대의 연간 배출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고려아연은 앞서 호주 아연제련소인 썬메탈제련소(SMC)에 124MW(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추가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했다.

 

현지 사용 전력의 약 50%를 친환경 에너지로 충당해 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호주에 이어 국내 사업장에서도 안정적인 친환경 전력 조달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제련 산업에서 친환경 전력 확보와 수소 인프라 구축은 탄소중립 달성과 중장기 원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다.

고려아연은 호주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 상업 가동과 그린수소 생산시설 '썬에이치큐' 가동을 준비 중이다.

 

국내 온산제련소에는 수소지게차용 충전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향후 호주산 그린수소를 암모니아 형태로 국내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친환경에너지 조달과 운영 역량을 고도화하고 국내외에서 친환경에너지 사용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한상진 기자 shiraz@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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