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대흥사 수령 350년 '대흥매' 봄기운에 활짝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5-04-01 09:00:24
5일 두륜산왕벚꽃 막걸리 축제 개최 눈길
▲ 해남 대흥사 적묵당 앞 대흥매 [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 두륜산에 위치한 천년고찰 대흥사의 '대흥매'가 따뜻한 봄 햇살에 활짝 피었다.
31일 해남군에 따르면 대흥사 적묵당 앞 '대흥매'는 수령 350년 가량으로 추정되는 백매화로 초의선사가 사랑하였다해서 '초의매'라고도 불린다.
초의선사는 대흥사 13대 종사로서 선다일여의 사상을 주창하며 조선후기 차문화의 중흥을 일궜다.
또 당시 직접 창건한 대광명전에 거처하다 1811년 일어난 천불전 화재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매화나무를 적묵당으로 옮기고 보살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관람객 발길이 뜸한 적묵당 앞에 위치한 대흥매는 대흥사 신도들 사이에서만 알려진 비경으로, 기품있는 고목에 환한 백매화가 피면 초의선사를 기리는 이들의 조용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173호인 왕벚나무자생지가 위치한 두륜산 도립공원 쉼터에서는 오는 5일 두륜산왕벚꽃 막걸리 축제를 통해 지역의 전통 술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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