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물갈이' 45%…현역 재선출 의견은 27%
김광호
| 2019-04-12 15:43:31
한국당 '텃밭' TK서 물갈이 바라는 응답 50%로 최고치
'여당 많이 당선돼야' 47% > '야당 많이 당선돼야' 37%
차기 총선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물갈이를 바라는 의견이 45%에 달한 반면, 현 의원이 재선됐으면 좋겠다는 응답은 2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의 성인 1002명을 조사해 12일 발표한 결과, 현 지역구 의원에 대한 교체 바람을 밝힌 응답률은 45%였으며, 현 의원의 재당선을 바라는 응답률은 27%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자유한국당 지지자의 55%, 정의당 지지자의 42%,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40%가 현역 의원의 교체를 바라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성향별로는 보수(52%)가 진보(42%)보다 현역 의원 교체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지역별로 보면 한국당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물갈이를 바라는 응답이 50%로 가장 높아 눈길을 끌었다. 내년 총선 격전지로 꼽히는 PK(부산·울산·경남) 지역은 48%로 집계됐으며, 대전·세종·충청(46%), 광주·전라(45%)가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에서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60대 이상에서 야당 승리(정부 심판론)'가 우세했고 50대는 다소 의견이 갈렸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47%는 내년 총선에서 정부 심판보다는 정부를 지원하는 게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내년 총선에서 현 정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47%였으나, '현 정부 잘못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7%에 그쳤다.
한국갤럽은 이와 관련해 "20대 총선 반년여 전인 2015년 9월 조사에서도 현 의원 재당선 24%, 다른 사람 당선 47%로 비슷하게 나타난 바 있다"며 "당시 조사에선 36%가 정부 지원론, 42%가 정부 심판론에 동의해 엇비슷하게 맞섰고 21%는 의견을 유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내년 총선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은 70%로 집계됐고, 이중 '매우 관심있다'고 답한 이들도 44%에 달했다. '별로 관심없다(19%)' '전혀 관심 없다(8%)' 등 총선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27%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15%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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