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장제원·송언석 이해충돌 논란에 "전수조사하자"
김광호
| 2019-01-28 16:11:16
박광온 "의혹 제기에 합당한 설명하라는 게 국민의 요구"
표창원 "친인척 재산과 의정활동 간 이익충돌 조사해야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자유한국당 장제원·송언석 의원의 이해충돌 논란과 관련한 보도가 나오자 "모든 국회의원에 대한 이해충돌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한국당의 집중 포화를 맞던 민주당이 한국당을 향해 반격에 나선 모양새다.
홍익표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에서 "소속 의원들의 이해충돌에 대한 문제제기에 대해 한국당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한국당은 두 의원의 이해충돌에 대해 엄중하게 진상을 조사해 그 결과에 따라 공당으로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번 기회에 필요하다면 국회의원의 이해충돌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와 그 기준을 마련하는 데 여야가 함께 논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장제원 의원은 '매일경제' 보도를 통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한국당 간사로 활동하면서 가족이 운영하는 동서대학교 지원 관련 예산 확대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같은날 '한국일보'도 송언석 의원이 가족 명의의 김천역 앞 건물을 소유한 상태에서 김천역을 지나는 남부내륙 철도사업 추진 필요성을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홍 대변인은 "(손 의원과) 마찬가지 수준으로 관련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두 의원 모두) 나와야 하고 한국당도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검찰 수사도 필요하면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장제원·송언석 의원의 경우가 손 의원과 결이 다르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저희도 손 의원이 이해충돌 여지가 있다고 본다"면서 "검찰에서 수사하고 있지 않느냐. 검찰수사 결과가 나와 봐야 한다"고 답했다.
박광온 최고위원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두 의원이 공적 권한을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데 썼을 개연성이 매우 크다는 의혹 보도가 나왔다"고 의혹을 언급한 뒤, "의혹제기에 대한 합당한 설명을 해야 한다. 이것이 국민의 요구"라고 지적했다.
표창원 의원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통해 "이 기회에 모든 국회의원과 그 친인척의 재산과 상임위원회 발언 등 의정활동 간의 이익충돌 전수조사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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