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돼지유행성설사(PED) 주의보…"최근 한파로 돼지 면역 저하"

박유제

pyj8582@kpinews.kr | 2024-01-29 15:08:36

4개 시·군 8개 돈사에서 돼지 1710마리 유행성 집단 설사

겨울 한파에 경남 4개 시·군 8개 농가에서 돼지유행성설사(PED·Porcine Epidemic Diarrhea)가 발생하자,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가 29일 주의보를 발령했다.

 

▲ 방역 중인 양돈농가 [경남도 제공]

 

'돼지유행성설사'는 올해 김해시를 시작으로 의령군, 함안군, 합천군 등 4개 시·군 8개 농가의 돼지 1710두에서 발생하는 등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겨울에서 봄까지 발생하는 계절적 질병인 '돼지유행성설사'는 최근 한파로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돼지들의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이로 인한 면역 저하가 일어나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새끼돼지의 경우 구토와 수양성 설사를 일으키고, 특히 1주령 미만의 포유 자돈은 50% 이상 폐사한다. 이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심각해 우리나라에서는 제3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피해를 막으려면 분만 전 어미돼지를 대상으로 백신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시기별 백신 접종을 철저히 해 초유를 먹는 새끼돼지의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울러 농장 출입 차량에 대한 방역을 철저히 해 외부 오염원 유입을 막아야 하고, 다시 고압 분무기를 이용해 세척 및 추가 소독까지 하는 2단계의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돼지유행성설사는 한 번 발생하면 농장 내에 순환 감염해 근절이 어렵고 사료, 분뇨 등 출입 차량에 의한 외부 전파 위험이 매우 크다"며 철저한 농장 통제와 소독을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돼지유행성설사의 발생에 대비해 도내 전 양돈 농가에 백신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예산 2억2700만 원을 편성해 양돈 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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