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10월 무역협상에선 돌파구 마련 가능성 커"
장성룡
| 2019-09-06 15:36:19
18개월째 무역전쟁 협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오는 10월 미국에서 열리는 협상에선 돌파구를 마련할 가능성이 크다고 미국의 경제전문 채널 CNBC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중국 공산당 지도부의 입 역할을 하는 관영언론 환구시보의 영어판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 편집국장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중국에서 잇달아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선 시간에 쫓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의 관세 보복으로 상당한 타격을 입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월 초에 열리는 13차 무역협상에서는 어떻게든 무역전쟁의 돌파구를 마련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미·중 양국은 10월 초로 일정이 잡힌 고위급 무역협상에 앞서 이달 중순 차관급 실무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CNBC는 후시진 글로벌타임스 편집국장이 자신의 트위터에 "미중이 무역협상을 재개키로 했다. 이번에는 실질적 진전이 있을 전망이다. 양측이 돌파구를 마련할 가능성이 크다"고 올린 글에 주목하고 있다.
후시진의 트위터는 사실상 중국 지도부의 속내를 대변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져 월가와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매일 그의 트위터를 체크하고 있다.
후시진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보복을 미리 알리기도 했다. 중국이 750억 달러의 미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그의 트위터 글이 올라온 후 실제로 몇 시간 후 중국은 보복 관세 부과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중국의 관영 경제지인 경제일보의 SNS계정 '타오란 노트(Taoran Notes)'도 오는 10월 미중 무역협상에선 뭔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타오란 노트는 이날 칼럼을 통해 10월 미국에서 열리는 무역협상에서 '새로운 진전'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타오란 노트는 "미중 양국이 중단됐던 무역협상을 재개하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이번 협상에선 실질적 진전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이달 중순부터 실무회담이 열린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