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도 인구절벽? 2023년 14억1천만명 정점 찍고 줄어든다
장성룡
| 2019-05-02 15:47:21
중국 공식 인구가 2023년에 14억1000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줄어들기 시작할 것으로 예측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인구는 예상보다 5년 빠른 2023년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감소세로 돌아서 인구 감소와 남녀 성비 불균형이 성장 저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데이터 업체 컴플리트 인텔리전스와 글로벌 데모그래픽스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 "한 자녀 정책이 2005년에 폐지됐더라면 출산율이 나아졌을텐데 시기를 놓쳤다"며 "뒤늦게 2015년에 폐지해 두 명의 자녀를 가질 수 있게 허용됐지만, 출산율은 회복될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급속한 인구 증가를 막기 위해 1978년 '한 자녀 정책'을 시행했었다.
중국의 지난해 신생아 수는 1523만 명으로, 전년보다 약 200만 명 감소해 1961년 이후 가장 적었다. 한 여성이 평생 낳을 수 있는 자녀의 수를 뜻하는 합계 출산율은 1.6명에 그쳤다.
이에 따라 중국이 최근 급성장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예상보다 빠른 인구 감소로 인해 국가가 부유해지기 전에 늙어버릴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가임기 여성(15∼49세) 인구는 2018년부터 2033년까지 5600만 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유아 인구 감소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4세 이하 유아 인구는 2017년 8400만 명에서 매년 2.8% 감소해 2033년엔 5740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칭화대 연구팀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중국 내 3300여 개 주요 도시의 야간 조명 조도(照度·단위 면적 당 단위 시간 빛의 양)를 분석한 결과, 전체의 28%에 달하는 938개 도시에서 조도가 약해졌다.
야간 조명 조도가 약해졌다는 것은 해당 도시의 인구와 경제 규모가 역성장한다는 것을 뜻한다. 역성장이 가장 심각한 지역은 헤이룽장 등 동북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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