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지진…규모 1.9도 불안한 포항시민들

권라영

| 2018-12-13 14:45:55

오전 8시 32분께 포항서 2차례 지진 발생해
"방금 지진 맞냐"…SNS 글부터 문의전화까지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한지 1년이 지났지만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 지난해 11월 16일 경북 포항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 4번 선석 에이프런 콘크리트 포장구간이 전날 발생한 지진으로 벌어져 있다. [뉴시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오전 8시 32분께 경북 포항 북구 북쪽 11㎞ 지역에서 규모 1.9의 지진이 2차례 관측됐다. 두 지진은 약 10초 간격으로 발생했으며, 진원 깊이는 각각 6㎞와 7㎞다.

SNS 등에도 "방금 지진이 느껴졌다"는 포항시민들의 글이 올라왔다.

그러나 기상청은 현재 규모 2.0 이상인 지진만 발표하고 있다. 이날 두차례 지진은 규모 1.9로 재난안내문자가 발송되지 않는 것은 물론, 관련 정보 역시 쉽게 찾을 수 없었다.

이에 일부 시민들은 행정기관에 직접 문의하기도 했다. 포항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지진 발생 여부를 문의하는 전화가 10통 정도 걸려왔다.

앞서 지난해 11월 15일 포항 북구 북쪽 8㎞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기상청이 지진 통보 업무를 시작한 1978년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였다.

이로 인해 100명 이상의 시민이 부상을 입고 학교를 비롯한 여러 건물들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다음날로 예정돼 있던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주일 미뤄지기도 했다.

이 지진으로 인해 현재까지 발생한 여진은 규모 2.0 이상만 100회로, 규모 2.0~3.0은 92회, 3.0~4.0은 6회, 4.0~5.0은 2회로 집계됐다.

한편 기상청은 내년 하반기부터 전국에서 발생한 모든 지진 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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