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동행철학 청년 인재로 결실…SSAFY 취업자 5천명 돌파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12-19 14:36:16

수료생 취업률 85%…취업난·개발자 구인난 해소 기여
'실전형 인재'로 인정…SSAFY 협력 기업 확대
"SW 인재 양성은 IT 생태계 저변 확대 위해 필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행철학이 청년 SW 인재들의 꿈을 지원하는 동력으로 거듭났다. 청년SW아카데미 운영 5년만에 5000명 넘는 젊은이들이 개발자의 꿈을 실현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삼성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인 삼성청년SW아카데미(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 SSAFY) 수료생 중 5000명 이상이 취업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 2019년 8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당시 부회장)이 '삼성청년SW아카데미' 광주캠퍼스를 방문해 교육생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SSAFY는 삼성이 지난 2018년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정보기술(IT) 생태계의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SSAFY는 8기까지 5831명이 수료했고 이 중 4946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률이 무려 85%에 이른다.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 캠퍼스에서 수료한 9기 수료생 중 조기 취업자까지 합하면 누적 취업자 수는 5000명을 넘어선다.
 

▲ 'SSAFY 서울 캠퍼스' 9기 교육생들이 수료식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들이 취업한 곳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네이버, 쿠팡, 티맥스, 현대오토에버, KT DS, LG유플러스 등 IT·통신·유통 기업과 포티투마루, 뉴빌리티 등 유망 스타트업이다. 취업 기업 수도 1200여 개에 달한다.

5대 금융그룹으로는 550여 명이, 금융권 전체로는 900여명이 취업했다.


삼성은 올해부터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 등 국내 5대 은행과 업무 협약을 맺고 핀테크 SW 인재 육성을 위해 함께 노력 중이다. 이들과 진행하는 금융 특화 프로젝트에는 은행권 현업 개발자들이 멘토로 참여해 교육생들에게 실전에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해준다.


삼성의 사외 벤처 지원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 출신 스타트업이 500여 개에 이르면서 SSAFY 수료생들이 이들 스타트업에 취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53명의 청년이 24개 스타트업에 취업했다.

교육비 무료, 교육생 전원에 100만 원 지원금 지급


SSAFY는 1150명씩 연 2회에 걸쳐 교육생을 모집한다. 올해 6월에 입과한 10기 약 1150명이 현재 교육을 받고 있다. 내년 1월에는 11기 1150명이 새로 입과한다.

교육 내용에는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에스원 등 삼성 계열사 SW 개발 담당 직원들의 멘토 활동도 포함된다.

SSAFY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을 받으며 실전 역량을 기른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교육생 전원에게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을 지급한다.
 

▲ 2019년 8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당시 부회장)이 '삼성청년SW아카데미' 광주캠퍼스를 방문해 소프트웨어 교육 현장을 참관하고 교육생들을 격려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회장은 올해 2월 삼성전자 천안·온양사업장을 방문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인재 양성과 미래 기술 투자에 조금도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청년 SW인재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앞서 2021년 9월 서울 캠퍼스를 비롯, 이 회장은 5차례나 SSAFY 교육 현장을 찾았다.

지난 2019년 서울캠퍼스 방문 당시 이 회장은 "SW 인재 양성은 IT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다.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며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도전하자"고 했다.

"2026년까지 5년간 8만 명 신규 채용 이행"


삼성은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양질의 일자리 창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국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운영 중인 공채 제도가 대표적이다. 공채 제도는 인력 선발 및 교육에 많은 비용이 들지만 삼성은 채용시장의 안정성과 예측가능성을 위해 이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8만 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앞으로도 이행할 방침이다.

이재용 회장이 강조하는 '인재제일(人材第一)' 철학에 맞춰 기능인재 채용에도 공들인다는 계획. 국제기능올림픽과 전국기능경기대회 후원을 비롯, 숙련 기술 보유자는 매년 특별채용하고 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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