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디자인 갖춘 새 자동차 번호판, 9월부터

김혜란

| 2019-02-23 14:13:26

6자리→7자리로 변경해 새 번호 확보
유럽처럼 위변조 방지 홀로그램 추가

올해 9월부터 숫자를 7자리로 늘리고 홀로그램도 삽입된 새 자동차 번호판이 보급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홈페이지에 고시했다고 23일 밝혔다.

 

▲ 국토부는 새 자동차 번호판을 9월부터 보급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제공]

 

한글 앞 두 자리 숫자로 구성된 현행 자동차 번호체계로는 더 이상 새로운 번호를 만들어 낼 수 없다는 것이 새 번호판 제작의 결정적인 이유다.

 

국토부 측은 "새 번호판은 '3자리 숫자+한글+4자리 숫자'로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2억 개 이상의 번호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돼 통일시대를 대비하기에도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자리가 3자리로 늘어나면 차량 용도에 따라 119, 112 같은 특수번호를 표시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진다. 

 

번호체계 변경과 함께 번호판 디자인도 바뀐다.

 

전체 바탕색은 지금처럼 흰색을 사용하되 번호판 왼쪽에는 청색 바탕에 태극문양과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한 홀로그램, 대한민국의 영문 표기 약칭인 'KOR'이 새로 추가된다. 

 

이는 현재 유럽의 자동차 번호판과 비슷한 형태. 홀로그램은 미등록 등 불법 차량의 번호판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정면에서는 잘 보이지 않고 비스듬한 각도로 보거나 빛을 비출 경우에 식별할 수 있다. 

번호판 재질은 야간 시인성이 높은 반사필름을 사용하며 번호판 글씨는 현행대로 검은색으로 하고 글씨체도 변동 없이 유지한다. 

새 자동차 번호판은 9월 1일부터 발급하되, 운전자의 희망에 따라 현행 페인트식 번호판과 새 번호판 중에 선택할 수 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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