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서 '세월호 생명기억관' 밑그림 공개…유가족 의견 수렴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3-24 14:19:39

31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별동 교육관서 설명회
선체 보존·미디어파사드 전시 결합…추모·교육 기능 갖춘 공간 조성
2028년 선체 이전 후 2030년 준공 목표…유가족·지역 의견 반영 추진

세월호 선체를 보존하고 추모와 교육 기능을 결합한 국가사업이 구체화되는 가운데, 전남 목포시에서 사업 방향을 공유하는 설명회가 열린다.

 

▲ 국립세월호 생명기억관 조감도 [목포시 제공]

 

목포시는 해양수산부가 추진하고 있는 세월호 선체처리계획 이행사업과 관련해 용역 결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지역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설명회를 오는 31일 오후 2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별동 교육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해양수산부와 목포시, 유가족 단체, 4·16재단 등이 참석할 예정으로 '가칭 국립세월호 생명기억관' 조성 계획을 중심으로 선체 보존 방식과 전시 구상, 향후 추진 일정이 공유된다.

 

세월호 선체는 부식 방지를 위해 하우징 내부에 보존되고, 외부에는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한 전시를 통해 생명과 안전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상징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는 2028년 특수 운송장비를 통해 사업 대상지로 이동하며, 1단계 사업은 목포시 달동 공유수면을 매립해 7만6150㎡ 규모로 추진된다.

 

이곳에는 선체와 하우징을 비롯해 생명기억관, 안전체험관, 생명공원, 주차장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2단계 사업으로 '국립 메모리얼 콤플렉스' 조성도 검토되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그동안 유가족과 지역사회의 의견을 반영해 추모와 치유 기능을 강화한 공간 조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으며, 향후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 올해 말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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