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부인' 정경심, 자녀 검찰 조사에 "가슴에 피눈물 난다"

강혜영

khy@kpinews.kr | 2019-09-25 15:19:47

페이스북에 글 올려 심경 토로
"딸 생일에 아들 소환…가족이 밥 한 끼 못 먹어"

조국(54)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학교 교수는 두 자녀가 검찰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 "가슴에 피눈물이 난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 정경심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정경심 교수는 25일 페이스북에 쓴 글을 통해 전날 소환 조사를 받은 아들(23)이 "오늘 처음 느낀 게 제가 참 나쁜 놈으로 살았다는 거다. 조서를 읽어보면 저는 그럼 놈이 돼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아이의 자존감이 여지없이 무너졌나 보다"며 "가슴에 피눈물이 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아이(아들)는 평생 엄마에게 한 번도 대들어 본 적 없는, 동네에 소문난 예의 바르고 착한 아이였는데"라며 "학폭 피해 이후에도 어떻게든 삐뚤어진 세상을 이해하고, 내 나라를 사랑하며 공인이 된 아빠에게 누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한 아이인데"라고 덧붙였다.

 

정 교수는 이날 또 다른 글을 통해 두 차례 검찰에 소환된 딸(28)에 대해서는 "어제가 딸아이의 생일이었는데 아들이 소환되는 바람에 전 가족이 둘러앉아 밥 한 끼를 못 먹었다"며 "조사받으며 부산대 성적, 유급 운운하는 부분에서 모욕감과 서글픔에 눈물이 터져 한참을 울었다고 한다"고 적었다.

 

또 "매일매일 카메라의 눈에, 기자의 눈에 둘러싸여 살게 된 지 50일이 되어간다"며 "내 사진은 특종 중의 특종이라고 한다. 8월 말 학교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나는 덫에 걸린 쥐새끼 같았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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