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보건의사 1명만 남는다…광양시, 인력난 속 진료체계 재편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3-24 14:02:11
진료 공백 최소화 대응…일부 서비스 민간의료기관으로 분산
전국적 공중보건의사 감소 여파가 지방 의료현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전남 광양시가 보건진료 체계 전면 개편에 나섰다.
광양시는 정부 배치 방침에 따라 다음달 9일 이후 시 전체 보건기관에 의과 공중보건의사 1명만 배치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지소 운영체계를 민간의료기관 유무에 따라 통합형과 유지형으로 나누고, 순회진료와 관리의사 채용 등 대응책을 병행하기로 했다.
봉강면·옥룡면·진월면·다압면 보건지소는 민간의료기관이 없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보건진료소장이 순회하는 통합형으로 운영된다.
반면 옥곡면과 진상면은 민간의료기관이 있어 보건지소 의과 진료는 중단되지만, 옥곡보건지소 치과 진료와 진상보건지소 한의과 진료는 기존대로 유지된다.
한정된 의료 인력으로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
공중보건의사 공백을 메우기 위한 임시 운영도 병행된다.
관리의사 채용 전까지는 현재 배치된 공중보건의사 1명이 광양시보건소와 중마통합보건지소를 요일별로 순회하며 진료한다.
다음 달 20일부터는 광양시보건소가 월·수·금요일, 중마통합보건지소가 화·목요일에 의과 진료와 제증명 민원을 처리할 예정이다.
건강진단결과서와 운전면허 적성검사 등 일부 서비스는 민간의료기관으로 분산된다.
건강진단결과서는 광양사랑병원, 광양서울병원, 광양병원에서 발급 가능하며, 운전면허 적성검사는 광양사랑병원과 광양서울병원에서 받을 수 있다.
광양시는 관리의사 확보를 위해 지난 20일부터 채용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광양시는 "공중보건의사 감소로 의료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시민 불편을 줄이고 안정적인 진료체계를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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