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과거 조직폭력배 변호 맡았다"

권라영

| 2018-07-22 13:57:03

'그것이 알고 싶다', 이재명 조폭 유착 의혹 보도
이재명 즉시 반박…진상규명 요구 국민 청원 이어져

▲ SBS TV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SBS TV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21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정계입문 전 성남지역 조직폭력배의 변호를 맡는 등 폭력조직과 유착되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날 프로그램에서 이 지사가 변호사로 활동하던 지난 2007년 성남의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61명이 검거된 사건에서 2명의 피고인에 대한 변론을 맡아 2차례 법정에 출석했다고 보도했다.

이 지사가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의 변호인이었다는 사실은 처음 알려졌다.

SBS는 같은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이모씨가 설립한 '코마트레이드'가 자격이 없음에도 성남시로부터 우수중소기업으로 선정돼 이 지사와 이씨가 기념촬영을 했으며, 다른 조직원은 이 지사를 포함한 정치인들의 선거운동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국제마피아파는 2015년 태국에서 한국 청년이 사망한 채 발견된 사건의 용의자가 속한 조직이다. 지난해 7월 22일 '그것이 알고싶다'가 이 사건을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폭이 아닌데 억울하게 구속되었다'며 무죄변론을 요청해 김모 변호사와 사무장이 상담하여 300만원씩을 받고 수임했다"고 반박했다.

또 코마트레이드에 대해서는 "성남시 노인요양시설에 공기청정기 100대(5천700만원)를 기부하겠다고 해 통례에 따라 후원협약을 하고, 인증샷을 한 후 트윗으로 기부에 대한 감사인사를 공개적으로 홍보했다"고 해명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성남에 기반을 둔 국제마피아파를 집중 조명하면서 은수미 성남시장의 지방선거 후보 시절 제기됐던 '운전기사 무상지원' 의혹도 거듭 제기했다. 은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기간에 자신이 조폭 출신 사업가로부터 운전기사와 차량유지비 등을 지원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은 시장 측은 선거기간에 해명했던 내용 이외에는 더 이상 밝힐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은 시장 측은 당시 "당시 최씨가 자원봉사 차원에서 도운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특정회사가 급여를 지급했다는 사실은 몰랐다"고 답한 바 있다.

그러나 이같은 해명에도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오후 1시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는 이 지사‧은 시장과 조직폭력배 간 유착 의혹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달라는 내용과 함께 이 지사를 파면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국민청원이 60여 건 올라와 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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