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 방북단 빠른시일 내 구체화할 것"
김광호
| 2019-07-12 14:40:20
"국회대표단 이달말 방일…초당적 '규제철회' 통보"
"윤리특위 상설화 복원 위한 국회법 개정에 나서야"
문희상 국회의장은 12일 "북미협상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남북관계의 병행 발전은 필수적"이라면서 "입법부 차원에서도 국회 방북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성과를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의장은 "지난 8일 원내대표 회동에서 이런 구상을 빠른 시일 안에 구체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정부와도 긴밀히 논의해 공식화하게 되면 북측의 전향적인 답변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러시아 국제포럼에서 남북 파견단의 접촉 결과, 북측도 상황에 대비하는 듯한 때가 됐다"면서 "일정과 아젠다 전반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적극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해 "한국 경제에 대한 악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 "시급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는 물론 경제위기 상황에 초당적 대응을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문 의장은 특히 "한일의회외교포럼 명예회장인 서청원 의원을 중심으로 논의를 하고, 각 당 대표나 대표성 있는 사람도 한 사람 끼고, 전문가도 같이해 7∼8명 안팎으로 방일단을 구성할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이 문제는 여야 없이 똑같은 합의선을 가지고 있다"며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19일 이전 (수출규제 철회를 촉구하는) 국회 결의안이 통과되면 그 결의안을 갖고 일본 참의원 선거와 지방선거가 12년 만에 겹치는 21일을 지나 이달 말쯤 국회 대표단이 간다는 것은 확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 대표단이 가서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에 한국 국회의 뜻이 여야 없이 한결같다'고 통보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문 의장은 지난 1년의 임기에 대해 "강도 높은 국회 개혁을 추진해왔다"며 특수활동비 폐지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가장 아쉬웠던 순간에 대해서는 "패스트트랙 국면 때"라며 "국회가 다시 '동물국회'화 하는 상황을 보면서 말할 수 없는 후회와 회한, 염치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국민 볼 낯이 없다는 아쉬움이 남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윤리특위 활동기간이 연장되지 않아 윤리특위가 없어진 상황"이라며 "즉시 윤리특위를 재가동하는 동시에, 상설화 복원을 위한 국회법개정 협의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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