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오성홍기 짓밟고…인원 줄었지만 과격해진 홍콩 시위

임혜련

ihr@kpinews.kr | 2019-09-23 14:57:39

22일 시위 참여 인원 1000여 명에 불과
중국 국기 밟아…중국 기업 매장도 공격

홍콩 시위가 16주째를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위 참여 인원은 줄어들었지만, 시위 행태는 갈수록 과격해지고 있다.

▲ 얼굴을 가린 홍콩 시위대가 21일 한 쇼핑몰에서 구호를 외치고 노래를 부르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AP 뉴시스]


2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22일 시위에 참여한 인원은 1000여 명에 불과했다.

지난 6월 9일과 8월 18일 100만 명이 넘는 집회가 열리고, 6월 16일에는 200만이 운집했던 것에 비하며 크게 줄었다.

참여 인원은 줄었지만, 시위 행태는 갈수록 과격해지고 있다.

22일 시내 대형 쇼핑몰 '뉴타운 플라자'에 모인 1000여 명의 시위대는 홍콩 최대 요식업체인 맥심스(Maxim's) 등 친중국 성향 기업과 화웨이, 중국은행 등 중국 본토 기업의 점포에 몰려가 영업을 방해했다.

또 인근 시청 건물에서 끌어내린 오성홍기를 쇼핑몰 바닥에 깔아 놓은 뒤 줄을 지어 달려가며 차례로 밟은 후 바다에 버리는 등 반중국 정서도 표출했다.

시위대는 쇼핑몰 시위를 마친 뒤 지하철 역으로 몰려가 방화를 하고 개찰구를 부수는 등 폭력시위를 이어갔다. 이에 지하철 역 4곳의 운영은 일시 중단됐다.

아울러 이날 홍콩 국제공항에서도 시위가 벌어질 것이라는 소식도 있었지만, 경찰이 길목과 공항 경비를 강화하며 공항 운영에는 차질이 없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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