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른미래 "양정철-서훈 회동은 심각한 문제"
남궁소정
| 2019-05-27 14:14:52
오신환 "과거 국정원 총선 개입하던 때 떠오르는 그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27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의 만찬 회동과 관련해 '총선 모의' 가능성을 우려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7일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양정철 원장이 서훈 국정원장과 '독대 밀담'을 했다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해 "만약 이것이 총선과 관련된 것이라고 하면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당사 기자회견 후 질의응답에서 "국정원은 선거에 개입할 수 없도록 돼 있다. 법에 정해져 있는 업무 이외의 외부 개입도 금지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을, 어떤 것을 협의했는지 제가 알 수 없기 때문에 지금 (해당 사안에 대해) 다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주 양 원장과 서 원장이 4시간 독대 비밀회동한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라며 "무슨 얘기를 했는지는 모르지만 여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이 장시간 독대한 것만으로도 정치개입 의혹이 충분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서훈 국정원장의 만남에 대해 "정치 개입여지가 충분하다"며 "이혜훈 의원과 의논해 국회 정보위원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지적했다.
또 "과거 국정원이 총선에 개입했던 때가 떠오르는 그림 아닌가"라며 "정보위를 즉각 개최하도록 해서 사실관계부터 파악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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