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뺑소니 의혹' 김호중, 콘서트 중 "진실 밝혀질 것"

전혁수

jhs@kpinews.kr | 2024-05-19 15:50:21

18~19일 공연 일정 소화…향후 공연 일정은 불투명
KBS "교체" 요구, SBS미디어넷 "추후 일정 협의 중"
경찰 수사 중…청담동 술집·자택·사무실 압수수색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33)이 예정된 공연 일정을 강행하며 자신에게 제기된 음주와 뺑소니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 씨는 전날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스포츠파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공연에서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은 후회라는 단어"라며 "모든 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고 밝혔다.

 

▲ 가수 김호중 씨가 콘서트에서 공연하는 모습 [뉴시스]

 

김 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들이받은 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음주 측정이 불가능한 사고 17시간 후에야 경찰에 출석했고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에서도 18일 공연을 강행했다. 19일 창원 공연도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앞으로의 추가 공연 여부는 불투명하다. 다음달 1일 김천에서 진행할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공연에 대해 SBS미디어넷 측은 "추후 콘서트는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은 주최사인 KBS가 김 씨의 교체를 주관사에 요구했다.

 

팬들의 반응도 엇갈린다. 복수의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김 씨를 응원해줘야 한다"며 일부 팬들은 버스를 대절해 원정 응원을 가고 있지만 일부 팬들은 김 씨에게 실망했다며 티켓 취소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김 씨에 대한 음주 뺑소니 의혹을 수사 중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8일 오전 1시부터 5시 20분까지 김 씨가 음주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강남구 청담동의 한 유흥주점에 수사관을 보내 CCTV 등 사건 관련 증거물을 확보했다.

 

경찰은 김 씨가 사고 전 음주를 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 자료와 술자리 동석자와 주점 직원 등으로부터 '김 씨가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본 것 같다'는 취지의 진술을 받아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김 씨가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소변 감정 결과도 받았다. 

 

국과수는 '사고 후 소변 채취까지 약 20시간이 지난 것에 비춰볼 때 음주 판단 기준 이상으로 음주 대사체가 검출돼 사고 전 음주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소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16일에도 김 씨의 집과 소속사 대표의 집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사고 뒤 김 씨 매니저의 허위 자백 등 '운전자 바꿔치기' 정황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KPI뉴스 / 전혁수 기자 jh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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