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좌파와 '양박'들, 내가 무섭긴 무섭나보다"

김광호

| 2018-11-27 13:48:57

자신 페이스북에 "양아치 친박들, 보수 우파 궤멸시켜…후안무치"
공격 나선 친박 겨냥 비판 "내가 복귀하면 퇴출될까봐 절박했을 것"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7일 "제가 정치 현장에 복귀 하겠다고 하니 제일 먼저 입에 거품 물고 막말하는 두 부류가 있다"며 "좌파 매체들과 반대당들"과 함께 친박계를 꼽았다.

 

▲ 두 달간의 미국 생활을 마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9월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글을 올렸다.


그는 먼저 "좌파매체들과 반대당들"에 대해 "날더러 마치 히틀러나 무솔리니처럼 전체주의자로 단정하면서 다시 막말 운운하고 있다. 심지어 비정상적인 사람으로까지 매도하는 것을 보니 제가 무섭긴 무서운 모양"이라고 말했다.

이어 친박계에 대해선 "두번째가 양박들(양아치 친박들)"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한국 보수우파 진영을 이렇게 궤멸시켜 놓고도 아직도 반성 없이 당권이라도 차지하여 정치생명을 연명하려는 그들의 후안무치는 가히 놀랍다"며 "물려 받은 정치DNA가 달라서 그럴 것이다. 내가 복귀하면 그동안 지은 죄로 정계퇴출될 것이 자명하다는 절박감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저는 괘념치 않는다. 세상 민심이 달라졌고 문(재인) 정권의 실체와 양박(양아치 친박)들의 실체도 국민들이 다 알게 되었다고 보기 때문"이라며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이 빈 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 때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한편, 홍 전 대표는 경남지사 재임 당시부터 친박계를 겨냥해 '양아치 친박'이란 표현을 썼다. 그는 지난 2017년 2월 '성완종 리스트' 관련 기자간담회에서도 "일부 '양박'들하고 청와대 민정의 주도 하에 내 사건을 만들었다. 여기서 '양박'이란 '양아치 같은 친박'이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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