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섬진강 두꺼비 3년 만에 귀환…광양제철소·시민 협력 성과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3-26 13:54:28
훼손된 산란지 매입·물길 복원…3년 만에 산란 재개
제철소·시민·환경단체 협력…생물다양성 보전 성과 ▲지난 25일 광양 다압면 정담센터에서 '다압 두꺼비 산란습지 기부채납증서 전달식'이 열린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현능 스님(전남녹색연합 공동대표), 최등모 광양제철소 안전보건환경담당 부소장. [광양제철소 제공]
제철소·시민·환경단체 협력…생물다양성 보전 성과
광양제철소가 지역사회, 시민단체와 함께 섬진강 두꺼비 산란지 복원에 나서 생물 다양성 보호 성과를 거뒀다.
26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광양 다압면에서는 '섬진강 두꺼비 집들이' 행사 일환으로, 전남녹색연합이 매입한 두꺼비 산란지 습지를 광양시에 기부채납했다.
해당 지역은 과거 다압 정담센터 건립 이후 물길이 끊기면서 두꺼비 산란이 3년 동안 중단됐던 곳이다.
광양제철소가 1500만 원을 지원, 전남녹색연합과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3000만 원을 모아 '섬진강 두꺼비 내집 마련 프로젝트'를 추진해 훼손된 습지를 매입하고 물길을 복원하는 등 서식 환경을 개선했다.
그 결과 올해 봄 두꺼비가 다시 산란지로 돌아오면서 생태 복원이 현실로 확인됐다.
이번 사례는 개발 과정에서 사라질 위기에 놓였던 유수지를 민·관·산이 생물 다양성을 지켜낸 지역 상생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시민의 소중한 뜻과 광양시의 공공 인프라, 포스코의 지원이 모여 자연이 다시 숨 쉬는 공간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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