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후보자 "다주택자 논란 송구…촘촘한 주거복지 구축"

정해균

| 2019-03-25 13:42:47

"무거운 심정으로 받아들이며 진심으로 송구하다"
"평균 90분대 출퇴근 소요시간, 절반으로 줄이겠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다주택 보유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최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부동산 보유 등과 관련해 질책한 사항에 대해서 무거운 심정으로 받아들이며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한때 집 2채와 분양권 1개를 동시에 보유한 사실이 알려져 현 정부의 주택정책과 맞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았다.


최 후보자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엘스(전용면적 59㎡)와 경기도 분당 정자동 상록마을라이프단지(84㎡) 등 아파트 2채와 세종시 반곡동에 건설 중인 '캐슬&파밀리에 디아트' 팬트하우스(155㎡) 분양권을 보유하고 있다가 분당 아파트를 장관 후보자 지명 직전 딸 부부에 증여하고 월세로 거주 중이다.


최 후보자는 국토부 정책과 관련해서는 "국토부 업무는 주거와 교통, 안전 등 국민 실생활과 삶의 질에 필수 기반이 되는 분야"라며 "계층이나 세대를 막론하고 어느 국민도 이들 필수적인 핵심 서비스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느 국민도 집 걱정이나 이사 걱정을 하지 않도록 촘촘한 주거복지에 역량을 집중하고 주택시장의 안정세가 더욱 확고해질 수 있도록 실수요자 중심의 안정적 시장 관리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교통시스템을 개선해 광역급행철도(GTX), 광역버스, 슈퍼-급행버스체계(BRT) 등 핵심 교통수단을 빠르게 확충하고 효율화해 평균 90분대의 출퇴근 소요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다짐했다.


최 후보자는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해 "국토교통 분야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확실하게 잡고 줄여가겠다"라며 "일반 국민이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과 터미널, 임대주택 복지센터 등을 '미세먼지 안심 지대'로 만들겠다"라고 제시했다.

그는 "국토부 장관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민의 엄중한 비판을 소중하고 값진 교훈으로 가슴 깊이 새기고, 공복으로서의 신념과 가치관을 다시 갈고 닦아 오직 국민과 국가를 위해 헌신할 것임을 거듭 다짐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정해균 기자 chu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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