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철 "내년 총선서 정책과 인재로 승부…어깨 무겁다"
김광호
| 2019-05-13 14:28:50
"2년 전과 달라 어깨 무거워…이해찬 대표와 충분히 의논"
백원우·이철희 부원장 내정설엔 "조만간 건의 드릴 것"
양정철 신임 민주연구원장이 13일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정책과 인재로 승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 신임 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 민주연구원 회의실에서 열린 전임 김민석 민주연구원장의 이임식 참석 전에 기자들과 만나 "민주연구원이 총선 승리를 위한 병참 기지로서 좋은 정책과 인재가 차고 넘치는 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양 신임 원장은 당에 복귀한 소감을 묻자 "2년 전에 대선에서 승리하고 곧바로 당사에서 짐 싸서 며칠 있다 출국했으니 딱 2년 만에 당에 돌아오는 것"이라며 "그때와 상황이 많이 바뀌었고 책임도 있어서 어깨가 무겁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해찬 대표님과는 연구원 운영 방안이나 목표 등에 관해 충분히 의논 드렸다"며 "이 대표 구상이나 우리 당 지도부의 구상과 제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아 지도부를 잘 모시면서 열심히 해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회의 후 다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인터뷰 요청이 많은데 지금은 메시지를 아끼고 일에 전념해야 할 때다. 연구원 업무를 파악하고 일에 속도를 내야 할 타이밍"이라며 "제가 대선 끝나고 떠나면서 '잊혀질 권리'를 얘기했는데 말을 많이 하면 조금 그렇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또한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이철희 의원의 민주연구원 부원장 내정설과 관련해 "조만간 대표님과 당 최고위원회의에 건의를 드리면 재가를 해서 정식 발표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 양 원장은 내년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아직 일을 시작도 안 했는데…"라고 즉답을 피했다.
양 원장은 14일 취임식을 통해 공식 취임한 뒤,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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