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8월 미사일 추가 시험발사 가능성 있어"

김광호

| 2019-08-01 14:45:11

국회 정보위, 1일 전체회의 열고 국정원 보고 받아
"31일 北 발사체, 탄도미사일과 유사…추가 분석중"
"조성길 이탈리아 떠나…어딘가에서 신변 보호 중"

국가정보원은 1일 "이달 중 북한이 추가로 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국회 정보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서훈 국정원장으로부터 이같이 보고받았다.


국회 정보위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은재 의원은 국정원의 국회 보고 뒤 기자들과 만나 "한미 연합훈련 실시 등에 따른 북한의 반발 명분과 북미 협상 시작 전 북한 무기체계를 개선해할 필요성이 그 이유"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정원은 또 "지난달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개활동은 모두 8차례로, 20회였던 지난해 7월보다 대폭 줄었으며, 김 위원장은 공개 활동을 자제하면서 대미·대남 메시지를 발신하는 데 주력했다"고 보고했다.

지난달 31일 북한이 시험 사격한 발사체에 대해선 "비행 제원 특성이 북한의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유사하지만, 북한이 신형 대구경 방사포라고 주장하고 있어 추가 분석중"이라고 정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민기 의원이 국정원 보고를 전했다.


지난달 25일 발사한 미사일의 경우 "비행거리 600여㎞, 고도 50여㎞로 종말 단계에서 조종 날개를 이용해 비행궤적을 제어함으로써 사거리 연장과 요격 회피를 시도하는 비행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정원은 망명을 위해 잠적한 것으로 보이는 조성길 전 이탈리아 북한 대사대리와 관련해 "이탈리아를 떠났고, 어디인가에서 신변 보호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우리 정부가 신변을 보호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북한이 지난해 내부 문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귤 200t을 '괴뢰가 보내온 귤은 전리품'이라고 표현했다는 일본 도쿄신문의 보도에 대해서는 "(인용한 문건이) 공식 문건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답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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