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헌법, 31년전 옷…개헌에 국회가 응답해야 할 때"

김광호

| 2018-10-26 13:36:13

"31년전 옷을 그대로 입기에는 시대정신이 변화했다"
"선거제도 개혁은 제20대 국회의 첫 번째 소임"

문희상 국회의장은 개헌과 관련해 "주권자인 국민이 요구하는 개헌에 이제는 국회가 응답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 2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촛불정신과 정치개혁, 헌법개정과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국회 제공]

 

문 의장은 2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헌법개정 국민주권회의'가 개최한 '촛불정신과 정치개혁, 헌법개정과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현행 헌법은 개정된 지 31년이 지났고, 31년 전 옷을 그대로 입기에는 시대정신이 변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문 의장은 개헌과 더불어 선거제도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그는 "현행 선거제도에서 표심을 왜곡하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한 선거제도 개혁은 제20대 국회의 첫 번째 소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제도 개혁이 이루어진다면 제20대 국회가 가장 많은 정치 개혁을 이룬 국회로 남을 것"이라며 "국회의장으로서 여야가 동의할 수 있는 합의안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기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하승수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가 발제를 했으며, 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신필균 헌법개정여성연대 대표의 특별 초청 토론 등이 진행됐다.

한편, 전날 〈 UPI뉴스〉 기자들과 만난 문 의장은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터키, 루마니아, 스위스 등 유라시아 순방을 다녀온 소회를 전했다.

문 의장은 "이번 순방에서 각국 정상들과 만나 우리나라의 달라진 국력과 위상을 느끼게 됐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그는 "현지에서는 크게 두 가지에 놀라는 반응이었는데, 하나는 우리의 촛불혁명이었고 다른 하나는 최근 남북 평화 분위기 조성에 대한 것이였다"면서 "그런 관심과 지지가 터키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에서 공동선언문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래 제네바에서 열리는 국제의원연맹(IPU) 총회에 국회의장이 간 것도 내가 처음"이라며 "거기서 연설을 하면서 많은 관심과 지지를 한 몸에 받았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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