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러시아·발트3국 '의회 외교' 마치고 귀국
김광호
| 2019-06-05 15:27:40
"러시아가 북핵 해결 위한 건설적 역할해주길 기대"
발트3국 최고위급 인사 만나 교류협력 활성화 논의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8박10일 간의 러시아 및 발트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공식방문 일정을 마치고 5일 귀국한다.
이후 에스토니아 탈린으로 이동한 문 의장은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대통령 등 지도부를 만나 의회 간 실질적 협력 증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문 의장과 칼유라이드 대통령은 ICT·전자정부·혁신산업 등을 중심으로 한 교류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방문한 라트비아 리가에서 문 의장은 라이몬즈 베요니스 대통령, 크리스야니스 카린스 총리, 이나라 무르니에쩨 국회의장 등 라트비아 최고위급 인사들과 면담해 교류확대 및 경제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문 의장은 베요니스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달 신설된 한·발트3국 경제공동위원회를 언급하며 "제1차 한-발트 경제공동위원회가 2차, 3차로 이어져 발트 3국뿐 아니라 라트비아와의 협력을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무르니에쩨 의장과는 한·라트비아 의회 간 협력의정서(MOU)를 체결, 의회 간 상호 협력의 틀을 다졌다.
▲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이 3일(현지시간) 수도 빌뉴스의 대통령궁에서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국회 제공]
문 의장은 마지막 방문지 리투아니아에서도 한반도 평화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 등 리투아니아 지도부와 경제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에게 그는 "리투아니아의 유로존 가입,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등으로 우리 기업들의 리투아니아 투자 유인도 커질 것"이라며 리투아니아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생명과학, 핀테크 분야에서의 양국교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문 의장은 방문 일정을 마치고 기자들에게 "발트 3국 모두 한국과의 적극적인 협력관계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발트 3국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보고 협력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전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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