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블룸베리, 제주 썬호텔카지노 韓 기업에 매각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 2025-10-27 13:49:34
강원블루마운틴, 계약금 5억 원 지급…최종 가격은 미정
필리핀 카지노 리조트 기업 블룸베리(Bloomberry) 리조트기업이 제주 썬호텔앤카지노의 카지노 사업부문을 한국 기업에 매각한다.
27일(현지시간) 필리핀 증권거래소(PSE) 공시에 따르면 블룸베리는 한국 자회사 골든앤럭셔리(Golden&Luxury)의 카지노 사업부문을 '강원블루마운틴(Gangwon Blue Mountain Co., Ltd.)'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블룸베리는 "주식매매계약에 따라 골든앤럭셔리가 카지노 사업을 분할해 별도 신규 법인을 설립한 후 해당 법인을 강원블루마운틴에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래 완료와 매각 대금 지급은 분할 완료, 실사, 규제 승인을 조건으로 한다. 강원블루마운틴은 계약금으로 5억 원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종 매각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 실사 결과에 따라 최종 가격이 결정될 예정이다.
블룸베리의 제주 카지노 매각 시도는 이번이 두 번째다. 2016년 마카오 정킷업체(카지노 VIP 고객 유치 전문업체)인 이아오쿤 그룹에 1175억 원에 매각을 추진했으나 매수자 측의 자금 조달 실패로 무산된 바 있다.
골든앤럭셔리는 제주도에 위치한 호텔 및 카지노 운영사로, 블룸베리가 2015년 인수했다. 블룸베리는 중간 지주회사 솔레어코리아(Solaire Korea Co., Ltd.)를 통해 골든앤럭셔리 지분 86.6%를 보유하고 있다.
제주 썬호텔앤카지노는 2020년 3월 코로나19로 2년여간 영업을 중단한 후 2022년 7월 영업을 재개했으나, 최근까지도 운영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운영사인 지앤엘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누적 영업손실 695억 원을 기록했다.
블룸베리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솔레어 리조트 엔터테인먼트 시티를 운영하는 필리핀 대표 카지노 기업이다. 지난해 5월 필리핀 퀘존시에 솔레어 리조트 노스를 개장하며 필리핀 내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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