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35억불 외화채 발행…새해 첫 한국물 포문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 2026-01-07 15:01:40

한국수출입은행은 7일 총 35억 달러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역대 우리나라 외화채권 발행금액 중 두 1998년 정부가 발행한 외화채권(40억 달러)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앞선 기록 역시 2023년 수출입은행이 달성했다.

 

▲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 [수출입은행 제공]

 

이번 발행은 국내 최초의 'AI 전환지원을 위한 채권'과 '그린본드'를 발행해 정부의 AI 대전환과 친환경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글로벌 투자자에게 우리 정부의 AI 대전환 정책 등을 설명하고 투자수요를 확인했다고 수은은 설명했다.

 

특히 10년 만기 채권은 정부의 'AI 대전환'과 발맞춰 국내 최초로 'AI 전환'(AX) 지원 내용을 명시한 채권을 발행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발행 대금은 수출입은행의 일반적인 여신뿐 아니라 신설될 AX 특별프로그램(1월 중 발표 예정) 지원에 활용된다.

 

3년 만기 채권은 탈탄소·친환경 프로젝트에 쓰이는 '그린본드'로 발행했다. 수은이 2013년 아시아 첫 그린본드를 발행한 이후로 ESG 채권 누적 발행액은 117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속가능경영 의지를 알리는 동시에 투자자 유치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수은은 이번 발행을 앞두고 중앙은행·국제기구 등 초우량 투자자 대상 설명회 등을 통해 △우리 경제의 회복 흐름 △수출입은행의 정책방향을 적극 설명했다.

 

수은 관계자는 "최근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글로벌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맞물린 어려운 시장 여건에도 불구하고 5년 연속으로 새해 한국물의 첫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었다"며 "연초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본격 구성하는 '1월 효과'를 고려해 'AI 정책 지원'와 '그린본드'라는 투 트랙으로 발행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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