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베 총리가 나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
임혜련
| 2019-02-16 13:24:2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노벨위원회에 북한과의 평화협정에 이르기 위해 노력한 자신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사실을 깜짝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언급하다가 "이걸 말해도 될거라 생각한다"며 "아베 총리가 노벨평화상이라는 것을 주는 사람들에게 보냈다는 아주 아름다운 서한의 사본을 내게 줬다"고 밝혔다.
이어 "아베총리가 '내가 삼가 일본을 대표해서 당신을 추천했다. 노벨평화상을 당신에게 주라고 그들에게 요청했다'고 말했다"면서 "아마 나는 (노벨평화상을) 받지는 못하겠지만 괜찮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009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것과 관련해 "그는 왜 받았는지 알지도 못할 것"이라고 비판하며 "다른 많은 사람들이 아베 총리처럼 생각할지라도 나는 아마 절대 받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가 추천서를 써준 이유에 대해 "일본 영공으로 (북한) 미사일이 지나갔고 경보가 발령됐다. (북한의 미사일 실험 중단으로) 이제 갑자기 그들은 기분이 좋고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북한 비핵화 합의를 위한 노력을 기울인 점을 평가받아 노르웨이 국회의원 2명의 추천으로 노벨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