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학생 취업률 40%까지 끌어올린다

지원선

| 2019-04-29 14:48:16

교육부·교육청·직업재활기관, 장애학생 일자리사업 추진
올해 430명 직업훈련, 취업까지 지원…훈련비 20만원 지급
정부가 지적장애나 자폐성장애가 있는 학생들의 사회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장애학생 취업률을 현재 31% 에서 2022년까지 4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교육부는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시·도 교육청, 각 지역 직업재활수행기관과 함께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9년 장애학생 현장중심 맞춤형 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 장애인의날인 지난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 '발달장애인 권리보장촉구대회'에 참가한 휠체어에 장애인 활동지원권리 보장 촉구 팻말이 달려 있다. [뉴시스]


사업 계획에 따르면 교육부는 오는 8월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중장기 활성화 방안(2019~2022)을 수립하고, 장애학생 취업 지원을 위해 보건복지부및 고용노동부 등과 협력을 강화한다.

 

장애인 일자리 지원사업은 발달장애 학생이 직업 훈련부터 취업까지 통합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하반기 7개 시·도에서 시범 운영해 78명이 취업했다. 이들은 카페 바리스타나 편의점·대형마트 물품진열, 세탁물정리, 요양보호사 등으로 취업해 근무하고 있다.


교육당국은 올해 직업훈련과 취업을 지원하는 장애학생 현장중심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 430여명의 취업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고3, 혹은 직업전문교육과정에 있는 발달장애 학생이다. 시각·청각 장애 학생이 지원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자리 특성상 주로 지적장애·자폐성장애 등 발달장애 학생이 대상이다.


이 사업에 지원을 원하는 장애학생은 관할 교육청을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교육청은 직업 상담·평가를 거쳐 참여 학생을 선발한다.

참여 학생은 최장 3개월간 각 지역의 장애인복지관 등 직업재활기관에서 주 1회 사회생활과 직업준비 훈련을 받는다. 주 3회 실제 사업체에서 현장훈련도 받는다. 참여학생은 월 20만원의 훈련비를 지급받으며, 훈련과정에서 해당 사업체의 직무적합성이 인정되면 취업할 수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학령기 장애학생 9만780명 중 발달장애 학생은 67%(6만903명)이다. 현재 장애학생 취업률은 31%이며, 정부는 이를 2022년까지 40%로 높일 계획이다. 전체 장애학생 9만780명 중 발달장애 학생이 67%인 6만903명이다.

교육부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30일 오후 1시 30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일자리사업 워크숍'을 열고, 시·도교육청및 직업재활수행기관들과 협약을 체결한다.

전우홍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발달장애학생 한 명의 꿈이라도 자신의 역량과 잠재력을 키워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자신의 역할을 발휘할 수 있도록 더 촘촘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지원선 기자 president5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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