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의장-5당 원내대표, 선거제·임시국회 소집 공감대

임혜련

| 2018-12-14 13:45:37

선거제 개편·탄력근로제·유치원3법 등 이견···오후 최종합의 예정
탄력근로제 충돌···민주 "경사노위 지켜보자" vs 한국 "12월 처리 전제"
김관영 "원포인트 권력구조 개헌, 긍정 평가···합의대상으로 넣을 수도"

문희상 국회의장이 14일 선거제 개편을 위한 야3당의 단식농성과 임시국회 소집 등의 현안을 놓고 조율에 나섰다. 문 의장은 이날 국회 의장실에 여야5당 원내대표를 불러 비공개 논의를 진행했다.
 

▲ 14일 오전 국회 의장실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등 교섭단체 대표들이 회동하며 논의 전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윤소하·민주평화당 장병완·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문희상 의장, 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뉴시스]

회동에는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여야 5당 원내대표는 약50여분 간 회의를 하며 임시국회 소집에 공감대를 형성했으나 선거제도 개편과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연장,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는 오후 4시 30분께 다시 모여 최종 합의를 시도할 예정이다.

다만 여야는 국정조사(고용세습) 계획서, 대법관 후보자(김상환) 임명동의안 문제, 정치개혁-사법개혁특별위원회 연장 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임시국회 소집에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어떤 안건을 처리할지는 이견이 있다"면서, "임시국회를 여는 문제와 안건, 일정에 대해 논의를 하고 오후 4시30분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민생이 어렵고 경제가 한파인데 국회가 할일을 제대로 못하는 것 같아 송구하다"며 "오후 4시30분 다시 모여 (의논)하겠다"고 전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가장 큰 문제는 탄력근로제 처리 문제"라며 "한국당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를 12월 안에 반드시 처리하는 것을 임시국회 소집 전제로 논의해야 한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1월말까지 하는 것을 지켜보고, 그래도 안 되면 2월에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며 "충분히 절충점을 찾아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나 원내대표가 말한 '원포인트 권력구조 개헌'에 대해선 환영의 뜻을 보였다.

그는 "(나 원내대표가) 의원정수 확대 문제는 개헌 문제와 같이 논의하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포함한 선거제도 개편에 조금 더 열린 자세로 임할 수 있겠다고 했는데 (이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선거구제 개편에 먼저 집중하고 2단계로 개헌 문제로 옮겨가는 것이 순서적으로 맞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부분에 관해서는 3당 교섭단체 대표 간에 공감대가 있다"면서, "나 대표가 말한 것을 구체적으로 의논해서 앞으로 대표간 합의 대상으로 넣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야3당만 따로 문 의장과 얘기했다"며 "문 의장이 어떻게 하면 단식을 멈출 수 있겠느냐고 아이디어를 모아보자는 뜻에서 야3당과 시간을 더 할애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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