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솔루션, 포스코와 탈탄소 솔루션 '오션와이즈' 체결

정현환

dondevoy@kpinews.kr | 2024-02-01 15:06:43

HD현대마린솔루션이 AI 및 빅데이터 기반 탈탄소 솔루션인 '오션와이즈(OceanWise)'의 본격 상업화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 HD현대마린솔루션은 1일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포스코와 'AI기반 탄소배출 모니터링 솔루션 오션와이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포스코 서지원 원료1실장, HD현대마린솔루션 이기동 대표이사. [HD현대마린솔루션 제공]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날 포스코와 AI 기반 탄소배출 모니터링 솔루션 오션와이즈의 첫 상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오션와이즈는 디지털트윈(Digital Twin) 기술을 활용, 가상공간에 선박 성능 예측 모델을 구축하여 운항 경로 및 기상, 조류 변화에 따른 탄소 배출량을 모니터링하고 예측한다. 

 

또 선박의 실제 운항 데이터가 쌓일수록 빅테이터 분석 기법과 딥러닝‧머신러닝 등 AI 기술을 활용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HD현대는 지난해 CES 2023에서 오션와이즈를 바다의 근본적 대전환 '오션트랜스포메이션(Ocean Transformation)'을 실현할 핵심 비전으로 소개해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HD현대마린솔루션은 포스코에서 철광석 및 석탄 등 원료 도입을 위해 운용 중인 건화물선에 대해 CII(Carbon Intensity Index, 탄소집약도지수) 등급을 상시 확인할 수 있는 'CII 등급 모니터링 기능', '운항 전 CII 등급 시뮬레이션 기능', '최적 항로 추천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CII 등급은 국제해사기구(IMO)가 시행하는 규제로, 1톤의 화물을 1해리(1,852m) 운송하는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을 연료 사용량, 운항거리 등 선박 운항 정보를 활용해 지수화한 수치다. A~E 5등급으로 분류, 등급이 낮은 선박은 운항을 제한한다.

 

향후 양사 협의에 따라 최적 연비 운항 경로 및 구간별 운항 속도 설계 지원, 용선 예정인 선박의 친환경 성능 정보 제공 등 서비스 범위를 보다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 각 기업이 측정·관리해야 되는 온실가스 범위가 'Scope 3'(기업활동의 결과지만 기업이 소유‧통제하지 않은 데서 나온 온실가스)까지 확대될 것을 대비 철강사, 발전사 등 대형 화주 중심으로 선박 탄소 배출량 측정·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관계자는 "글로벌 탑 티어 철강사인 포스코와의 계약으로 탄소 배출량 관리와 저감을 위한 오션와이즈 서비스의 신뢰성을 입증했다"며 "특히 HD현대마린솔루션의 고객층이 기존 선사 중심에서 대형 화주까지 확장되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KPI뉴스 / 정현환 기자 dondevo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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