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고독사 예방 나선 SH공사…AI스피커로 24시간 돌본다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 2024-05-09 13:16:20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활용해 사회적 고립가구를 24시간 돌보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가족, 이웃, 친구관계가 끊긴 고립가구의 안전망을 확충하고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죽음을 맞는 '고독사'를 예방하려는 취지다.
SH공사와 서울시복지재단, 강동종합사회복지관, 성내종합사회복지관 등 4개 기관은 이날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 같은 내용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서울 강동구 소재 다가구 매입임대주택에 거주 중인 사회적 고립가구 100가구에 설치해 음악감상, 뉴스, 날씨, 대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사용 현황을 모니터링하는데, 일정 기간 사용이 없을 경우 안부를 확인할 수 있다. AI 스피커는 '살려줘', '도와줘' 등 음성을 인식해 응급 상황을 감지하고 119 구급대를 연결할 수도 있다.
지난해 서울시복지재단이 펴낸 '서울시 스마트돌봄서비스 효과성 조사 연구 보고서'를 보면 AI스피커는 스마트돌봄서비스 중 이용자의 만족도, 효과성, 지속이용 의향이 가장 높았다. 이번 시범사업 결과는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정책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이번 시범사업에 대해 "첨단 기술을 통해 사회적 고립가구를 발굴하고 고립문제를 해소하는 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밝혔다. 이어 "주거 취약계층의 일상생활 회복을 위해 관계기관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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