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남강유등축제, 문체부 '글로벌 축제' 선정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2026-03-13 14:12:50

3년간 총 24억원 국비 지원…광역 체류형 관광상품 추진

경남 진주시는 남강유등축제가 정부의 '방한 관광객 3000만 명 조기 달성' 핵심 콘텐츠인 글로벌 축제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 진주남강유등축제 개막식 불꽃 행사 모습 [진주시 제공]

 

이번 '글로벌 축제' 공모에는 2026년 문화관광축제 45개 중 27개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는데, 최종 3곳이 전문가의 서면 평가와 발표 평가를 거쳐 뽑혔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보령머드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함께 글로벌 축제로 최종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진주시는 2028년까지 3년간 매년 8억 원씩, 총 24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세계 유일의 대규모 수상 등(燈) 축제라는 강점을 극대화할 '글로벌 시그니처 콘텐츠'를 신규 개발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성 개선을 위한 수용 태세도 전면 정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산청·사천·고성 등 인근 지자체와 협력해 광역권 관광 벨트화를 기반으로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세계인과 평화의 빛을 담는 진주남강유등축제'라는 비전 아래 2028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8만 명을 포함해 전체 방문객 200만 명을 유치한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방문객 직접 소비 3400억 원, 고용유발효과 2618명이라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1592년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 당시 남강에 유등을 띄워 군사 신호 및 통신 수단으로 사용했던 역사적 사실에서 기원한다. 이후 진주성 2차 전투에서 순절한 7만 민관군의 넋을 기리는 전통으로 계승됐다.

 

지방 종합예술의 효시인 '개천예술제'의 부대 행사로 운영돼 오다 2000년부터 '남강유등축제'로 분리해 25년간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로 성장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문체부 글로벌 축제 선정은 남강유등축제가 가진 역사적 서사와 세계 유일의 수상 유등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반겼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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