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 불볕더위 누그러뜨리긴 역부족
김광호
| 2018-07-28 13:02:34
기상청 "동풍 불면서 서쪽 폭염 강화"
태풍 '종다리'가 토요일인 28일 오전 일본 도쿄 부근까지 이동했으나, 한반도의 기록적인 폭염을 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기상청에 따르면 '종다리'는 이날 오전 9시께 일본 도쿄 남동쪽 510㎞ 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37㎞의 속도로 북서 쪽으로 이동 중으로 강도는 '강', 크기는 중형이며, 강풍 반경은 300㎞다.
이 태풍은 토요일인 29일 오전 9시께 일본 오사카 서쪽 70㎞ 부근 해상을 통과해 월요일인 30일 오전 9시께는 제주도 서귀포 동쪽 약 26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을 받기 시작하는 것은 29일부터이며, '종다리'가 29일 일본 부근에 위치하하면 동풍이 유입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비가 내리는 곳에서는 기온은 일시적으로 떨어지겠으나, 태풍이 폭염의 기세를 꺾으리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
기상청은 "일요일(29일)과 월요일(30일)에는 강한 일사가 내리쬐는 가운데 태풍의 영향으로 동풍이 불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이 강화하겠다"며 "37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이는 태풍으로 인해 동풍이 불면 '푄 현상'과 비슷한 것으로, 태백산맥을 넘은 대기가 서쪽 지역에서 더 뜨거워지는 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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